꿀벌 떠나가지 않게…창원시, 올해 첫 '밀원수' 조성
경남 창원시는 7일 양봉농가 밀원수(蜜源樹) 조성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꿀벌의 식량이 되는 밀원수는 최근 수년간 잇따르고 있는 꿀벌 사라짐 현상을 막는 대책 중 하나로 거론된다.

사업 대상은 창원지역 내 양봉농가로 등록돼 있거나 농업경영체에 양봉이 등록된 창원시민이다.

농가에는 밀원수로 활용될 수 있는 씨앗 종자 또는 묘목이 지원될 예정이다.

종류는 유채, 해바라기, 꿀풀 등 15종과 밤나무, 쉬나무, 아카시아, 헛개나무 등 목본식물 25종이다.

밀원수 조성사업비 중 절반은 도(10%)와 시(40%)가 분담한다.

나머지는 농가가 부담해야 한다.

현재 창원에는 100여개의 양봉농가가 있다.

강종순 축산과장은 "충분한 밀원수 조성이 양봉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