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불진화' 한국 긴급구호대 활동 개시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캐나다 오타와에 도착한 KDRT는 이틀 간에 걸쳐 산불 진화를 위한 준비작업을 마친 뒤 퀘벡주(州) 르벨-쉬르-퀘비용에 배치돼 진화 작업을 시작했다.
KDRT는 소방청 70명, 산림청 70명, 의료인력 3명 등 모두 151명으로 구성됐다.
산불 진화에 직접 투입된 140명은 2개 조로 나뉘어 작업을 했다.
한 개 조는 거주지역으로 불이 옮겨붙는 것을 방지하는 임무를 수행했고, 다른 한 개 조는 미국 구호대와 협력해 산불을 진화했다.
KDRT가 해외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음 달 3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캐나다 산불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 면적도 매우 넓다.
현재 퀘벡주에서 진행되는 산불만 해도 69건에 이르며 전체 캐나다 산불 피해 면적은 남한 면적의 88%에 달한다는 게 외교부 설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퀘벡주에 다음 주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하지만 건조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산불 진화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외에 미국과 멕시코, 프랑스 등에서도 캐나다에 구호대를 파견해 산불 진화를 돕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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