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이어 3위 파운드리 PSMC도 日 반도체공장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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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금융지주사와 투자계획안 체결…업계에선 "지켜봐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에 이어 대만 3위 파운드리 기업 PSMC(力積電)도 일본에 반도체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SMC는 전날 일본 금융지주사인 SBI홀딩스와 함께 일본 내 12인치(300㎜) 웨이퍼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대만 언론은 향후 해당 공장에서 PSMC가 자체 개발한 22∼28㎚(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제품이 생산될 것으로 전했다.
22∼28㎚ 공정은 이미지 센서와 차량용 반도체인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 등 제품 생산이 가능한 성숙 공정이다.
황충런 PSMC 회장은 전날 일본 도쿄에서 기타오 요시타카(北尾吉孝) SBI홀딩스 회장과 12인치 웨이퍼 공장과 관련한 투자계획안에 대해 서명한 후 이를 발표했다.
이어 향후 두 회사가 합작사를 설립하고 공장 건설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타오 회장은 2021년 6월 일본 정부가 반도체 및 디지털 산업 전략을 수립한 사실을 거론한 뒤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100조엔(약 90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이 대만 기업과의 협력으로 일본 반도체 산업을 진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만 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PSMC가 일본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에 불과하다며 공장 건설까지 이어질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연합보는 "12인치 웨이퍼 공장을 건설하려면 3천억 대만달러(약 12조5천억원) 이상이 필요한데 구체적인 투자계획·정책 보조금 등과 관련한 사항이 제시되지 않아 앞으로 진전 상황은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란 업계 관계자의 반응을 전했다.
앞서 대만언론은 TSMC가 1조엔(약 9조1천억원)을 투자해 일본 남서부 규수 구마모토현에 일본 내 두 번째 반도체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더인 TSMC 회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해당 공장에 최첨단 선진 제조공정보다는 특수 제조공정의 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측이 선진 제조공정의 배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PSMC는 전날 일본 금융지주사인 SBI홀딩스와 함께 일본 내 12인치(300㎜) 웨이퍼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대만 언론은 향후 해당 공장에서 PSMC가 자체 개발한 22∼28㎚(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제품이 생산될 것으로 전했다.
22∼28㎚ 공정은 이미지 센서와 차량용 반도체인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 등 제품 생산이 가능한 성숙 공정이다.
황충런 PSMC 회장은 전날 일본 도쿄에서 기타오 요시타카(北尾吉孝) SBI홀딩스 회장과 12인치 웨이퍼 공장과 관련한 투자계획안에 대해 서명한 후 이를 발표했다.
이어 향후 두 회사가 합작사를 설립하고 공장 건설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타오 회장은 2021년 6월 일본 정부가 반도체 및 디지털 산업 전략을 수립한 사실을 거론한 뒤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100조엔(약 90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이 대만 기업과의 협력으로 일본 반도체 산업을 진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만 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PSMC가 일본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에 불과하다며 공장 건설까지 이어질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연합보는 "12인치 웨이퍼 공장을 건설하려면 3천억 대만달러(약 12조5천억원) 이상이 필요한데 구체적인 투자계획·정책 보조금 등과 관련한 사항이 제시되지 않아 앞으로 진전 상황은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란 업계 관계자의 반응을 전했다.
앞서 대만언론은 TSMC가 1조엔(약 9조1천억원)을 투자해 일본 남서부 규수 구마모토현에 일본 내 두 번째 반도체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더인 TSMC 회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해당 공장에 최첨단 선진 제조공정보다는 특수 제조공정의 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측이 선진 제조공정의 배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