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선수 전원 단식 32강 진출
신유빈, WTT 스타 컨텐더 '순항'…여자복식·혼합복식 8강 진출
여자 탁구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여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8강에 진출했다.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룬 신유빈은 5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여자 복식 16강전에서 디아코누 아디나(루마니아)-샤오 마리아(스페인) 조(21위)를 3-0(11-2 11-9 11-9)으로 완파했다.

1세트에서 연속해서 10점을 얻어내 상대를 압도한 신유빈-전지희 조(2위)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임종훈 조(4위)는 혼합 복식 16강전에서 루보미르 피스테이-바르보라 발라조바 조(슬로바키아·11위)를 3-2(11-4 9-11 11-3 7-11 11-6)로 꺾었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상대와 한 세트씩 주고받은 뒤 3세트에서 압도적인 실력 차를 뽐냈다.

2-2 상황에서 6점을 내리 따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신유빈과 임종훈은 이후에도 단 한 점만을 상대에 내줬다.

4세트 막판 상대에 연속 6점을 허용해 5세트까지 승부가 이어졌고 신유빈과 임종훈은 결국 11-6으로 상대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 WTT 스타 컨텐더 '순항'…여자복식·혼합복식 8강 진출
남자 복식 16강전에서는 안재현(삼성생명)-임종훈 조(84위)가 팡유엔코엔-퀙이자크(싱가포르·26위) 조를 3-2로 눌렀다.

이상수-조대성(이상 삼성생명) 조(4위)는 중국의 마롱-위안리첸 조(186위)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남자 단식 64강전에서는 안재현(56위)이 메디 불루사(알제리·60위)를 3-0으로 가볍게 꺾었고 조승민(삼성생명·39위)은 베네딕트 두다(독일·34위)를 3-2로 눌렀다.

이상수(삼성생명·26위)는 도가미 슌스케(일본·51위)에게 1-3으로 덜미를 잡혀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 단식 64강전에서는 전지희(34위)가 아나 토판트(슬로베니아·244위)를 3-1로, 서효원(렛츠런파크·61위)이 류웨이샨(중국·43위)을 3-1로 이겼고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71위)은 사라 토키치(슬로베니아·372위)를 3-0으로 완파했다.

이시온(삼성생명·45위)은 사사오 아스카(일본·120위)에 3-2 역전승을 거뒀고 최효주(삼성생명·38위) 역시 바르보라 발라조바(슬로바키아·66위)에게 3-0으로 완승했다.

신유빈(9위), 주천희(삼성생명·24위)는 부전승으로 64강을 통과해 여자 선수 전원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