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중인 민주노총 전북본부 "민주주의 지키기 위한 투쟁"

민주노총이 2주간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전북본부 조합원들은 5일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국민의힘 전북도당 앞에서 총파업 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전북도당 앞에 모인 노조원 3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윤석열 대통령 집권 1년 동안 노동자와 시민의 기본권이 박탈당했다"면서 "노동조합을 기득권 집단으로 규정하며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일하는 비정규노동자들의 노조 활동을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면 법인세, 부동산세 등 각종 세제를 인하하고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겠다며 부동산 규제를 완화했다"며 "양극화를 확대하고 미래 세대에게 막대한 부담과 희생을 안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우리 사회의 노동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2주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북에서는 노조원 4만7천여명 중 1만 8천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