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IAEA 신뢰성 강조' 여론전…"국제기구 반대 국격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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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기준 부합시 찬성 불가피' 文정부 기조 승계"…"민주, IAEA랑 싸우는 거의 북한같은 존재"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재확인…수산업계 지원 대책도 고심
국민의힘은 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종합보고서의 신뢰성을 부각하는 여론전에 나섰다.
당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유엔 산하 국제기구가 하는 것을 우리가 반대하면 국격에 안 맞지 않겠는가"라며 "아쉽지만, 과학의 영역이기 때문에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또 "'IAEA 기준치에 부합하면 우리가 찬성하지 않을 수 없다'는 문재인 정부의 기조를 윤석열 정부가 승계한 것"이라며 "IAEA가 일본의 앞잡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국제사회가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 가능성에 대해선 "10년이든 30년이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저희는 안 하겠다는 것을 믿으면 될 것"이라며 "안심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TF 위원인 홍석준 의원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차분히 (IAEA) 보고서를 검토하고, 정부와 국회에서 차분함이 필요할 것 같다"며 야당의 거센 반발을 에둘러 지적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이 소위 메신저를 비판하는 식으로 IAEA를 물고 늘어지고 있는데 정말 국제 망신을 초래할 행태"라며 "현재 IAEA 보조금 1위가 미국, 2위가 중국인데 일본이 어떻게 영향력을 미치겠는가"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0년 동안 (방류) 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모니터링이 좀 더 필요하다"면서 "IAEA의 ALPS(다핵종제거설비) 점검에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민주당의 투쟁 대상이 IAEA로 바뀌었다"며 "IAEA와 대놓고 싸우는 곳은 북한, 이란밖에 없는데 민주당이 거의 북한, 이란과 같은 존재가 된 게 아닌가 싶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정부 입장은 국민들의 걱정을 어떻게 덜어줄 것인가"라며 "방사능 수치를 공개하는 전광판을 해수욕장에 설치하라고 해양수산부에 말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수산업계 지원 방안도 고심 중이다.
방사능으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는 없더라도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수산물 소비 위축 피해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우선 해수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각 부처에 수산업계 지원 대책 검토를 주문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신속히 지원하려면 입법보다 정부의 현 정책을 더 확대해서 지원하는 게 더 빠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재확인…수산업계 지원 대책도 고심

당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유엔 산하 국제기구가 하는 것을 우리가 반대하면 국격에 안 맞지 않겠는가"라며 "아쉽지만, 과학의 영역이기 때문에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또 "'IAEA 기준치에 부합하면 우리가 찬성하지 않을 수 없다'는 문재인 정부의 기조를 윤석열 정부가 승계한 것"이라며 "IAEA가 일본의 앞잡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국제사회가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 가능성에 대해선 "10년이든 30년이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저희는 안 하겠다는 것을 믿으면 될 것"이라며 "안심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TF 위원인 홍석준 의원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차분히 (IAEA) 보고서를 검토하고, 정부와 국회에서 차분함이 필요할 것 같다"며 야당의 거센 반발을 에둘러 지적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이 소위 메신저를 비판하는 식으로 IAEA를 물고 늘어지고 있는데 정말 국제 망신을 초래할 행태"라며 "현재 IAEA 보조금 1위가 미국, 2위가 중국인데 일본이 어떻게 영향력을 미치겠는가"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0년 동안 (방류) 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모니터링이 좀 더 필요하다"면서 "IAEA의 ALPS(다핵종제거설비) 점검에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민주당의 투쟁 대상이 IAEA로 바뀌었다"며 "IAEA와 대놓고 싸우는 곳은 북한, 이란밖에 없는데 민주당이 거의 북한, 이란과 같은 존재가 된 게 아닌가 싶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정부 입장은 국민들의 걱정을 어떻게 덜어줄 것인가"라며 "방사능 수치를 공개하는 전광판을 해수욕장에 설치하라고 해양수산부에 말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수산업계 지원 방안도 고심 중이다.
방사능으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는 없더라도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수산물 소비 위축 피해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우선 해수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각 부처에 수산업계 지원 대책 검토를 주문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신속히 지원하려면 입법보다 정부의 현 정책을 더 확대해서 지원하는 게 더 빠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