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웃돌 것"
신한투자증권은 5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2분기와 하반기에 호전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목표주가 10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재원 책임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5.8% 증가한 8천195억원, 영업이익은 51.2% 늘어난 2천565억원으로 각각 전망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3공장은 연간 생산 일정이 이미 정해진 데다, 부분 가동 중인 4공장은 하반기에 완전히 가동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고수익성 제품 매출이 인식되는 만큼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화이자와 2029년까지 지속하는 1조2천억원 규모 위탁생산 본계약을 맺었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13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4공장 완전가동 시기와 5공장 완공 시기가 앞당겨진 것도 긍정적"이라며 "위탁생산(CMO) 사업 특성상 글로벌 제약사와 수주 계약, 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역량 증대는 매출로 직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