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휴먼 예슬E/사진=바이텍시엔티
버추얼 휴먼 예슬E/사진=바이텍시엔티
실제 배우를 본뜬 버추얼 휴먼이 탄생했다.

바이텍씨엔티는 4일 배우 한예슬의 버추얼 휴먼 '예슬이(예슬E)를 제작하고, 매니지먼트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바이텍씨엔티 측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버추얼 휴먼 '예슬이'는 강의, 음반, 광고, 캐릭터사업, 메타버스 관련한 콘텐츠 제작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을 선점해 미디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를 비롯해 버추얼휴먼이 음반을 내거나 쇼호스트, 광고 모델 등의 활동을 한 사례는 여럿이다.

또한 그룹 에스파가 멤버들을 기반으로 한 버추얼 휴먼을 제작해 세계관을 확장했고, 배우 고(故) 박윤배의 가상 인간을 만들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주는가 하면, 배우 윤여정의 20대 모습을 가상으로 만들어 광고에 활용한 사례도 있다.
버추얼 휴먼 예슬E(좌), 배우 한예슬/사진=바이텍시엔티, 한경DB
버추얼 휴먼 예슬E(좌), 배우 한예슬/사진=바이텍시엔티, 한경DB
하지만 실제 배우를 기반으로 제작한 버추얼 휴먼이 개별적으로 활동을 예고한 건 '예슬E'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한예슬은 2001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입상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고 MBC '논스톱4', '환상의 커플' 등에 출연하며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3월 종영한 MBC '언니네 살롱' 이후 방송 활동을 하고 있지 않지만, 인스타그램에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