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피해 크지 않아… 광주 1건·전남 3건
광주·전남에 밤사이 최고 59㎜ 비…호우특보 모두 해제
밤사이 광주·전남 지역에 최고 59㎜의 비가 내렸지만, 큰 호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와 전남 8개 시군(영광·장성·함평·무안·담양·해남·신안·진도)에 발효된 호우주의보와 전남 4개 시군(목포·무안·영암·신안)에 내려진 폭풍해일경보가 모두 해제됐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구례(피아골) 59㎜, 강진(성전) 46㎜, 광양(백운산) 44.5㎜, 영암(학산) 43.5㎜, 영광(염산) 40.5㎜, 무안(해제) 40㎜, 광주(남구) 36㎜ 등을 기록했다.

이 시간 동안 구례, 강진, 광양, 영암, 영광, 무안, 광주 등 6개 시군에서는 시간당 최대 40~50㎜의 강한 비가 한때 내렸으나 큰 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영암, 무안, 목포, 신안(흑산면 제외)에 한때 발효된 폭풍해일경보도 해제됐다.

광주에서는 이날 오전 3시 54분께 북구 금곡동 한 도로변에 있는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고, 전남에서는 같은 날 오전 3시 25분께 목포 용해동 한 도로가 침수됐다.

또 목포 온금동·죽교동에 있는 주택 2채가 각각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진행하는 등 경미한 비 피해 신고만 접수됐다.

현재까지 소방에 접수된 관련 피해 신고는 광주 1건, 전남 3건이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이날 오전까지 비가 내리며, 이날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일까지 광주·전남 서부 5㎜ 내외, 전남 동부 5~40㎜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