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한 노동자지원단체 모아 원스톱 통합서비스 제공

경기 안산시는 장기간 공실로 방치된 선부동 재활용품판매장을 철거한 뒤 노동자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안산시, 재활용품판매장 헐어 노동자 지원공간으로 조성
단원구 선부동 1076-10에 위치한 재활용품판매장은 연면적 1천125㎡, 지상 3층 규모로, 그동안 민간 위탁으로 운영됐으나 계약이 종료되면서 2021년 7월부터 방치돼왔다.

재활용품판매장 활용방안을 고심하던 시는 최근 연구용역을 통해 판매장을 관내 노동자를 위한 통합지원 공간으로 탈바꿈하기로 결정했다.

노후한 판매장을 철거해 새 건물을 지은 뒤 비정규직지원센터, 노사민정협의회 등 산재한 노동자 지원 관련 단체를 한곳에 모아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판매장과 인접한 근로자종합복지관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하반기 새 건물 신축공사를 시작해 2026년 상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최근 노동자들의 노동복지 지원 확대 및 근로 여건 개선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노동자를 틈새 없이 두텁게 보호하는 진정한 노동복지 허브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