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찾아가는 치료'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관리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아동·청소년의 우울증과 불안·행동장애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로 찾아가는 집단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하반기에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연극으로 마음토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자살 고위험 청소년이 연극 활동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조명하고 해결함으로써 정서적 안정을 찾고 회복하도록 돕는 내용이다.

11월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강좌를 연다.

앞서 상반기에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술로 마음토닥' 프로그램을 14회에 걸쳐 운영했다.

체육, 음악, 공예, 원예치료 등으로 구성된 마음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성이 부족하거나 자아존중감 저하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의 우울감 해소를 도왔다.

구는 이 밖에 정서 행동 특성 검사 후 관심군으로 분류된 학생에게 심층 평가와 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촉탁 진료와 의료비를 지원한다.

정신과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과 자녀 양육 및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은 심리상담연구소로 연계해준다.

관악구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사업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보건소 지역보건과(☎02-879-4919)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