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가 협업하는 자율적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학교마다 자율적으로 과제를 정하고 함께 해결해나가는 '학교자율과제'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교육청, '학교자율과제' 운영…과제 정해 함께 해결
학교자율과제는 학기 초에 학교 구성원이 숙의를 거쳐 정한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일정 기간 교육공동체가 노력하는 것으로 올해 신학기부터 도내 모든 학교에서 하고 있다.

과제 진행 기간은 기본 1년이지만 과제 규모에 따라 최대 3년까지 가능하다.

초성초등학교의 경우 어울림과 깨달음, 동행, 무한도전 등 '어깨동무' 행복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학생맞춤형 교육 활성화를 과제로 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전교생 승마교실, 생태텃밭 가꾸기 등을 하고 있다.

특성화과와 보통과가 있는 이천제일고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바른 인성과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맞춤형 교육 체계화를 과제로 정해 학생들의 진로·진학 결정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도 교육청은 학교자율과제 운영 예산을 개별 학교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학교기본운영비에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도 교육청 조영민 미래교육담당관은 "학교자율과제를 도입했더니 학교마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다"며 "교육적 가치를 함께 성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