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87개 기업 규격인증·물류비·맞춤형 컨설팅 등 혜택
강릉시,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판로개척 기회 제공
강원 강릉시는 이달부터 중소 수출기업의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판로개척의 기회 제공 및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하고자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원으로 지역 87개 수출기업이 수출에 따른 해외 규격인증 획득, 해외 물류비, 무역 실무교육,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시는 지난 5월 추경을 통해 1억4천만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해외규격인증지원 사업은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자 기업당 400만원 한도에서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증 획득 시 직접적으로 소요되는 인증비, 시험비, 컨설팅비 등을 지원한다.

동일 국가에 다수 상품 수출 시 지원금 한도 내에서 건수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또 해외 물류비를 지원해 수출에 필요한 샘플 발송 및 수출 시 발생하는 항공, 해상, 하역비 등 물류비로 인한 부담 완화에 나선다.

강릉시에 있는 중소 제조기업이나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출하는 경우에만 기업당 최대 500만원, 총 20개 사를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비 소진 시까지 선착순 접수로 진행한다.

시는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무역 실무교육과 해외시장조사 및 마케팅 전략 등의 맞춤형 컨설팅 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사업 성과 등을 면밀히 분석해 중소기업 수출 관련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