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하한가 사태 '5개 종목' 또 바닥 뚫었다…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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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일산업과 대한방직, 동일금속, 방림 등 4개 종목은 이날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가격 제한 폭까지 내린 상태에서 가격을 유지하다 장을 마쳤다. 만호제강도 개장 직후 28.71% 하락하며 하한가에 근접했다. 이후 급등세를 보이다가 10.59% 하락한 4만95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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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서울남부지검이 혐의자 대상 압수수색,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을 했다며 5개 종목의 거래 재개 방침을 밝혔다. 주가조작 혐의 계좌는 하한가 종목 유통물량의 평균 10%, 최대 20%를 보유하고 있어 거래가 지속했다면 이들의 매도 물량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는 게 금감원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5개 종목의 매매 거래 정지와 시세조종 계좌에 대한 추징보전 명령을 통해 시세조종 사실을 모르고 신규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혐의자들의 범죄 재산 은닉을 방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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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신용잔고 비중이 높은 곳일수록 추가 하락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신용 비중이 1.26%로 낮은 만호제강만이 이날 하한가에서 벗어났다. 신용 비중은 대한방직(6.48%), 동일금속(5.57%), 방림(5.37%), 동일산업(3.79%) 순으로 높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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