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레이손 멀티 골' 경남, 최근 4경기 11득점…안양은 4위 하락
김포와 충남아산은 1-1 무승부
'화력 쇼' K리그2 경남 2위 점프…안양에 4-2 승리(종합)
막강한 화력 쇼를 앞세운 프로축구 K리그2 2023 경남FC가 2위를 탈환했다.

경남은 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양FC를 4-2로 이겼다.

경남은 이날 승리를 포함해 최근 4연승을 달렸고, 이 기간 평균 2.75득점(2득점-3득점-2득점-4득점)을 기록해 엄청난 득점력을 뽐냈다.

승점 3을 쌓은 경남은 승점 33으로 다득점에서 김천상무에 앞서 2위에 올랐다.

1위는 승점 34인 부산 아이파크다.

경기 수는 부산이 18경기, 경남과 김천은 17경기씩 치렀다.

3·4위전에서 패해 최근 5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한 안양은 4위로 밀렸다.

경남이 전반전 날린 4개의 슈팅은 모두 유효슈팅으로 기록됐고, 경남은 그중 3골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높은 결정력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경남은 전반 12분 왼쪽 구석에서 송홍민이 코너킥을 올렸고 폴짝 뛰어오른 장신 공격수 박재환이 머리로 공의 방향을 살짝 바꿔 골대 구석을 찔러 선제골을 넣었다.

'화력 쇼' K리그2 경남 2위 점프…안양에 4-2 승리(종합)
경남은 3분 뒤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안양 박재용에 동점 골을 허용했다.

오프사이드 관련 비디오판독(VAR) 결과 그대로 안양의 득점이 인정됐다.

10분 뒤 경남은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 25분 오른쪽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모재현이 짧은 크로스를 올렸고, 골대 정면에 있던 글레이손이 머리로 정확히 밀어 넣으며 2-1을 만들었다.

전반 44분에는 박민서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뛰어오른 글레이손이 헤더로 반대쪽 골대 구석으로 공을 보내 8호 골이자 멀티 골을 작성했다.

경남은 후반 31분 카스트로까지 헤더 골을 뽑아내 팀의 네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안양은 4분 뒤 주현우가 골대 정면에서 왼발 인사이드 킥으로 골대 상단 구석을 찌르며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화력 쇼' K리그2 경남 2위 점프…안양에 4-2 승리(종합)
김포솔터축구장에서는 김포FC와 충남아산이 1-1로 비겼다.

승점 1씩 챙긴 김포(승점 28)와 충남아산(승점 22)은 각각 6위와 9위를 유지했다.

이날 무승부를 포함해 최근 2무 3패를 기록한 김포는 최근 5경기째 무승의 늪에 빠졌다.

선제골은 김포가 기록했다.

김포는 전반 23분 수비수 박광일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튕겨 나왔고, 박광일은 다시 한번 오른발 인사이드로 밀어 넣어 앞서 나갔다.

2013년 일본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뒤 J리그2에서 활약하다가 2018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K리그에 데뷔한 박광일의 데뷔 골이었다.

후반 공 점유율을 70%까지 가져가며 맹공을 개시한 충남아산은 기어코 동점 골을 뽑아냈다.

후반 21분 두아르테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를 피해 왼발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찌르며 3호 골을 기록했다.

김포는 후반 추가시간 서재민이 오른쪽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깔아 찬 슛이 반대쪽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