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유넥스트' 조권 "21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 '오디션 시조새'로서…"
'알유넥스트' 조권이 이전과 달라진 오디션 프로그램의 현실을 전했다.

조권은 3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한 호텔에서 진행된 JTBC '알 유 넥스트'(R U Next) 제작발표회에서 "바야흐로 21년 전, 13살의 나이에 SBS '박진영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의 도전'에 제가 출연한 경험이 있다"며 "'오디션 시조새'라는 얘기를 듣는데, '라떼는'이라는 말이 자꾸 나오지만 그땐 시스템적으로 매우 열악했던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AM, 2PM을 할 때도 '신인 육성 잔혹 다큐멘터리'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고, 지금은 시스템적으로 정말 많이 발전한 거 같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군대에서도 '네가 있는 곳이 편한 곳'이라고 하지만, 제가 있는 이 곳이 가장 힘들다는 걸 느꼈다"며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정말 잘하고 재능이 넘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보석들을 구석구석 잘 찾아내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알 유 넥스트'는 하이블 레이블즈의 새로운 걸그룹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하이브와 CJ ENM의 합작 법인인 빌리프랩 소속 연습생 22명이 출연해 아이돌이 되기 위한 필수 관문인 총 7개의 라운드 미션을 수행한다. JTBC와 일본의 아베마(ABEMA)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방영되고,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로벌 송출된다. 또한 넷플릭스, 웨이브 등 플랫폼에서도 공개가 예고됐다.

그룹 소녀시대 출신 최수영이 MC로 발탁됐고 카라 박규리, 에이트 이현, 2AM 조권, 가수 김재환, 안무가 아이키가 코치진으로 합류했다.

한편 '알 유 넥스트'는 30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이 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