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317개사·한류팬 1만5천명 참관…스테이씨·카드 팬 사인회도
'한·독 수교 140주년'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유럽시장 개척
정부가 한국과 독일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9∼30일 한류박람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한류박람회는 한류마케팅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해외종합 수출박람회다.

올해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우리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이 함께 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317개사가 참여하고 한류팬 1만5천여명이 참관했다.

B2B(기업 대 기업) 상담회에서는 화장품, 식품 등 소비재 기업과 서비스 기업,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참여해 유럽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신진 디자이너 플랫폼 입점 기업, 현대홈쇼핑과 중소기업유통센터 입점 기업 등도 상담회에 참여했다.

B2C(기업 대 소비자) 판촉관에서는 아마존 독일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입점한 국내 제품, 독일 현지 바이어가 조달한 한국 제품 등을 선보였다.

관람객과 해외 바이어를 위한 한류 체험관도 자리했다.

박람회 전시 제품을 활용한 'K-메이크업쇼'와 '한식푸드쇼', 한국 관광 및 한복 체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등이 한류 체험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류스타 스테이씨(STAYC)와 혼성그룹 카드(KARD)가 개막식 공연과 팬 사인회, 기부 행사 등으로 박람회 열기를 더했다.

코트라는 박람회를 계기로 미래차 및 반도체 부품 분야의 국내 기업과 바이어 간 상담회와 업무협약을 지원하고, 박람회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국내기업과 온라인 상담도 진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럽에서 10여년 만에 열리는 한류박람회를 통해 한국 기업과 제품의 우수성을 독일과 유럽 시장에 적극 알리고, 한류와 연계해 소비재와 서비스의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