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대통령실 제공
장미란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대통령실 제공
장미란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스포츠 현장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은 공정·상식과 일맥상통한다”며 임명 소감을 밝혔다.

장 차관은 29일 “스포츠인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 및 지도자를 비롯한 선후배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체육인들의 복지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인들의 위상을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역도 금메달(75㎏ 이상급)을 목에 건 장 차관은 한국 역도의 전설로 꼽히는 인물이다. 2013년 공식 은퇴한 장 차관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배 양성과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에 전념해왔다. 장 차관은 이날 문체부 2차관으로 깜짝 발탁되며 공직자로서의 길을 걷게 됐다.

문체부 내에서 체육과 관광 부문을 총괄하게 될 장 차관은 관광 분야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장 차관은 “2023~2024년 한국 방문의 해를 계기로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을 수 있도록 볼거리, 즐길 거리를 확충할 것”이라며 “2027년 외래 관광객 3000만명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