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피난기구 발광식 옥외표지판으로 안내'…국민 제안 접수
실내 피난기구 위치정보를 발광식 표지판으로 건물 밖 출입구에 부착해 불이 나서 연기가 소방관의 시야를 가릴 때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자는 국민 아이디어가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전 국민이 일상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도전.한국' 사업의 올해 상반기 주제인 '도전.안전사회' 공모에서 우수 아이디어로 뽑힌 43개를 발표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공모 결과 총 1천31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2차례 심사를 거처 최우수 4건, 우수 14건, 장려 25건을 선정했다.

피난기구의 옥외 위치표지판 설치 제도는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재난 현장에서 인명구조를 담당하는 소방관이 피난기구 위치와 종류를 현장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건물 실내에 있는 피난기구의 발광식 위치표지판을 건물의 출입구, 창문 등 입면에 설치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이밖에 고속도로 요금소를 줄여 교통사고와 정체를 개선하는 방안, 선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박 스크류 줄 감김 방지 장치를 개발하는 방안, 유해화학물질 운송기사 전용 앱 개발 아이디어 등이 최우수로 뽑혔다.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43개 팀에는 포상금이 수여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9개 팀에게는 행안부 장관상도 함께 수여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