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급 그린수소 생산기술 실증…마을별 신청받은 후 공모

제주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기지 조성 사업 공모에 참여한다.

제주도, 대규모 수소 생산기지 조성 산자부 공모 참여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산자부는 21일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반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을 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대상 선정 공고를 냈다.

이 실증사업은 다음 달 20일까지 공모를 통해 통합 실증부지 지자체를 선정하고 예비타당성 심의 후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6년간 진행된다.

사업 내용은 10㎹ 알카라인 수전해(물의 전기분해) 기술개발, 5㎹ 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 기술개발, 30㎹ 그린수소 생산기술 실증 연구다.

총사업비는 2천600억원 이내다.

실증부지 기본요건으로 최소 1만㎡ 이상, 부지까지 진입로 왕복 2차선 이상, 30㎹급 실증 전력 공급원·설비 확보, 수전해 시스템과 시설 운영 용수 공급 계획 등이 제시됐다.

제주도는 산자부 공고내용에 제시된 기본요건에 적합한 실증 부지를 도내 각 마을을 대상으로 우선 자체 공모해 선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4일 오후 농어업인회관에서 실증부지 공개모집 설명회를 연다.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은 다음 달 12일까지 의향서를 도에 제출하면 된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9월 발표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에 따라 그린수소 생산·저장·활용 분야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전국 최대 3㎹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에 이어 12.5㎹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 사업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