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후 교통편 없어 발 동동…"어려움 생기면 달려가겠다"
야구부 학생 밤 귀가 돕는 영월군 상동읍 자율방범대
강원 영월군 상동읍 남녀 자율방범대가 상동고등학교 야구부 학생 저녁 귀가를 돕고 있다.

상동고등학교는 폐교 위기를 맞자 벗어나고자 국내 최초 공립 야구고등학교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19일 야구선수 꿈을 꾸는 1학년 학생 12명이 상동고등학교로 전학을 했다.

이들은 수업을 마친 후 오후 9시까지 야구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야구 연습 후 숙소까지 교통편이 없어 불편을 겪었다.

이에 상동읍 남녀 자율방범대는 이달 21일부터 차량으로 매일 학생들의 귀가를 지원하고 있다.

야구부 학생 밤 귀가 돕는 영월군 상동읍 자율방범대
공명자 상동읍 여성자율방범대장은 29일 "귀가 지원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줬으면 한다"며 "학생들에게 어려움이 생기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