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대한해운 2분기 영업이익 부진…자회사 손익도 악화"
KB증권은 29일 대한해운이 올해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투자 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2분기 영업이익은 52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3.7%, 전 분기보다 1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17.0% 밑도는 수준으로 부진한 벌크선 시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벌크선 시황 둔화로 대한상선, 창명해운 등 연결 자회사 손익이 더 부진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대한해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18.2% 줄어든 2천18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를 15.0%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평균 발틱운임지수(BDI)가 작년보다 39.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침체한 벌크선 시황이 계속돼 연결 자회사들의 영업손익도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