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과거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사와 똑같은 과정 거칠 것"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28일 제12대 도의회 출범 1주년을 맞아 "미래를 주도하는 제주가 될 수 있도록 도의회가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학 제주도의장 "미래 주도하는 제주 될 수 있게 노력"
김 의장은 "제12대 의회는 1년 전 '더 많은 기회, 더불어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힘차게 시작했다"며 "마흔다섯 명의 의원은 다양성과 잠재력을 발휘하며 도의회의 밑그림을 충실히 그려왔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의회의 권한과 책임,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의원들을 돕는 관리형 의장 역할을 하려고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의장은 제2공항 관련 환경영향평가 동의 절차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제주도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제주도의 심의를 거친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개인 호불호, 주관적 판단에 따라 찬성 또는 반대를 할 수는 없다"며 "과거 개발행위 관련한 제주도의회의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사 처리 과정과 똑같은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행부와 의회는 찬·반을 떠나 제2공항에 대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전날 민선 8기 제주도청 출범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제2공항의 전체 일정을 고려했을 때 고시를 곧 결정으로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본다"며 "분수령은 제주도가 진행할 예정인 환경영향평가 동의 절차"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