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물폭탄에 제한수위 육박…남강댐 수문 개방
전국에 많은 장맛비가 내리면서 일부 다목적댐이 홍수 조절을 위해 수문방류를 시작했다

환경부는 경남 진주시 남강댐이 28일 오후 4시부터 수문을 열고 물을 내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남강댐 총방류량은 초당 894t이고 물 유입량은 초당 830t이다.

남강댐은 오후 8시 현재 수위가 해발 약 40.8m로 홍수기제한수위(홍수기 중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설정된 수위)에 육박한다.

앞서 남강댐에는 25~28일 약 202㎜ 비가 쏟아졌다.

29일에는 강원 횡성군 횡성댐도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다. 횡성댐도 현재 수위가 해발 173m로 홍수기제한수위(해발 178.2m)에 가깝다.

환경부는 "전국 모든 다목적댐 수위가 홍수기제한수위 아래에 있다"라면서 댐 유역에 평균 425㎜ 상당의 비가 더 내려도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인 68억3천만t의 홍수조절용량이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사진=진주시/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