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불안·번아웃·자아찾기' 주민에 심리상담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7월부터 10월까지 강남힐링센터에서 구민의 심리 문제를 상담해주는 '행복터치 마음치유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강남구민 행복도 조사에서 취약계층으로 나타난 30대, 미혼, 회사원 등이 겪는 심리적 문제를 8개 주제로 나눠 소규모 그룹별로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에도 자존감, 우울, 스트레스 등 9개 주제로 40회 그룹상담을 진행했다.

7월에는 19∼29세 청년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심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라인 공간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 고민을 심리상담 전문가에게 털어놓을 수 있다.

또 중·고등학생에게 전문 심리검사를 하고 개인 특성과 강점을 발견해 학업능력 향상과 진로 탐색을 돕는다.

8월에는 20∼40대를 대상으로 SNS를 하면서 느끼는 여러 감정을 심리전문가와 함께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음식을 통해 정서적 문제 해결을 경험한 사람들이 '힐링푸드' 추억과 정서적 유대감을 나누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9월에는 엄마의 자아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워킹맘,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가족과 직장 안에서 희미해진 '나'의 정체성을 다시 찾아보게 된다.

50∼60대 중장년에게는 행복한 노년을 위해 6대 영역(재정, 건강, 관계, 여가, 자아, 일)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10월에는 사무직을 위한 번아웃 직장인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인지행동치료를 기반으로 심리워크북을 통해 번아웃 원인을 탐색한다.

프로그램 시간은 90분이며 비용은 무료다.

강남힐링센터 카카오톡 채널 또는 강남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우울, 스트레스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에게 다양한 마음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힐링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구민이 행복한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