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1포인트(0.27%) 하락한 2563.0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포인트(0.06%) 내린 2568.6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8억원, 75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929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등은 주가가 오르고 있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2포인트(0.63%) 내린 869.3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포인트(0.06%) 하락한 874.31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9억원, 8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454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오른 130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각국의 긴축이 지속됨에 따라 경기 침체 위험이 재부각되며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5% 하락한 33,727.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7% 내린 4348.3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1% 밀린 13,492.52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유럽과 미국 제조업,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여파로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군 중심으로 차익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