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23일(현지시간) 내년 3월 이후 보잉 787 항공기 4대를 새로 도입하게 되면 유럽 등에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취항에 맞춰 독일을 방문한 그는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오기 전 보잉 787 항공기 4대를 새로 도입하는 계약서에 서명하고 왔다.
이들 항공기는 내년과 후년 초에 인도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항공기 중 3대는 내년 3월, 4월과 10월에 각각 인도된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이후부터는 현재 5대로 취항 중인 7개 노선 외에 유럽 등으로 노선을 확대할 여력이 생긴다.
유 대표는 유럽 첫 취항지로 프랑크푸르트를 선택한 배경과 관련, "프랑크푸르트는 수요가 많은 유럽 중심도시 중 하나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여러 방문, 행사 수요가 있어 운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이 어떻게 결론 나느냐에 따라 유럽 어느 도시로 노선을 확대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유 대표는 이와 관련, "미국과 유럽 당국에 모든 장거리 노선에 대해 슬롯이 나오면 취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지금은 운항계획과 시기 등을 제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회사 설립을 계획할 때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을 고려하지 않았는데, 합병이 이뤄짐에 따라 항공기를 1년에 2대씩 늘리려고 했던 것을 3대 이상 늘리고 있다"면서 "사업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2017년 설립돼 지난해 7월 처음으로 국제선 노선을 취항했다.
현재 싱가포르, 베트남 호찌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일본 도쿄 나리타 등 7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현재 5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40만명의 승객을 운송했다.
종합항공사보다 30%가량 합리적인 가격에 저비용항공사보다 넓은 좌석을 보유한 에어프레미아는 중장거리 노선을 위주로 운영한다.
유 대표는 "에어프레미아는 비즈니스클래스를 운영하지 않아서 기본적으로 목표 고객이 이코노미석이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젊은 층이나 가족 여행객"이라며 "그러면서 장거리 여행 시 기내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 미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유럽에 계신 분들에게도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사업 확대 시 안전이 가장 우선이고, 사업속도가 빨라진 데 대응해 새로운 투자를 위한 증자계획 수립,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합리적 가격과 원가경쟁력을 유지하는 것 등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예상되었던 동결이었지만 시장은 안도했습니다.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오늘 1.08% 상승한 5675.29로 마감했고요. 다우존스산업지수는 0.92% 오른 4만1964.63, 나스닥종합주가지수는 1만7750.79로 각각 끝났습니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직후에는 이보다 조금 더 올랐다가 막판에 상승폭을 다소 줄여서 마감했습니다.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선물 가격에 반영된 올 연말 금리 전망치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완화적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기자회견 전에는 올 연말까지 두 번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세 번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보다 조금 더 많았는데요. 지금은 세 번 인하 쪽이 조금 더 우세해졌습니다. 급격한 변화는 아니지만, 그동안 워낙 강경한 관세 정책이 쏟아져 나와서 위축되었던 시장이 연준의 대응에 대한 기대를 되찾았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이날 파월 의장은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했습니다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이를 반영해야 하느냐는 부분에서는 계산하기가 어렵고 아직 정책이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명쾌하게 답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달리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크게 상승하지 않았고, 잘 고정되어 있다고 설문조사 결과를 설명했는데요. 관세를 매겨서 소비자 가격이 상승한다 하더라도 그 효과는 일회성일 것이라는 분석을 뒷받침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다만 시장에선 연준이 이를 좀 더 심각하게 받아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은 분명히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Fed는 1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기준금리를 기존 연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파월 의장은 FOMC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관세 정책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냐는 질문에 “인플레이션이 자연스럽게 하락할 것이라면, 굳이 추가적인 긴축 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또한 현재의 금리 수준이 정책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추가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올해 인플레이션 수치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이 관세 때문인가. 정책 금리 경로가 변하지 않았는데, 이는 일시적인 가격 상승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인가.“인플레이션에서 어느 정도가 관세와 다른 요인에서 오는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매우 어렵다. 분명히 그 중 일부는 관세에서 비롯된 것이 분명하다. 인플레이션이 단기간 지속되다가 자연스럽게 하락할 경우, 정책적 개입 없이도 이를 관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상황을 지켜보며 향후 움직임을 평가할 계획이다.”▶최근 일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했는데, 이에 대한 신뢰도는 변함이 없나. 기업과 가계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어떻게 해석하나.“Fed는 다양한 지표를 통해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화 통화 이후 합의된 ‘30일간의 공격 중단’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모든 인프라 시설이 아닌 에너지 시설에만 국한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과 러시아 정상 간의 통화 이후 외신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호 공격 중단 범위에 견해차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크렘린궁은 ‘에너지 인프라’ 시설 공격을 중단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백악관은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휴전에 합의했다고 알렸기 때문이다.페스코프 대변인은 백악관이 에너지뿐 아니라 다른 인프라 시설도 휴전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발표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는 러시아 대통령의 대변인”이라며 논평을 거부했다.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부분 휴전에 합의한 이후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의 인프라 시설이 공격받았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 당국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러시아의 드론이 이 지역 병원 두 곳을 공격해 환자와 의료진들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도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60세 남성 한 명이 다쳤으며 민가 여러 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러시아 역시 석유 저장시설 등 자국 인프라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캅카스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