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해상보안청, 방위상 지휘 아래 첫 합동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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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일본 방위상이 유사시 해상보안청 장관을 지휘하는 '통제요령 '이 마련된 후 처음으로 함께 하는 훈련이다.
이날 훈련은 도쿄도 이즈오시마 동쪽 바다에서 해상자위대 호위함 야마기리와 초계 헬기(SH-60K), 해상보안청 순시선 사가미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됐다.
방위성은 "무력 공격 사태에서 해상보안청을 방위상의 통제하에 두고 주민 대피와 선박 정보제공 및 피난 지원을 상정하고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통제요령에서 방위상은 해상보안청 장관만 직접 지휘하며 해상보안청 운용은 장관이 담당한다.
자위대가 일본 영역 방위 임무에 집중하는 반면 해상보안청은 주민 대피와 구난 등 비군사 활동을 담당하며 자위대에 편입되지는 않는다.
그동안 자위대와 해상보안청 합동 훈련은 괴선박 대응 등 무력 공격 사태에 이르기 전 단계를 전제로 하는 내용으로 한정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외교·안보 정책 지침인 국가안전보장전략을 개정하면서 해상보안청의 능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해상보안청과 자위대의 협력에 관해 '유사시 방위상에 의한 통제를 포함해 부단히 강화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