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와 간담회 여는 野 "규제 혁신해 글로벌 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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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김병욱·송기헌·유동수 의원이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모임은 오는 27일 국회에서 산업계 규제 혁신과 제도 개선을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는 대한상의와 공동 주최한다. 행사에는 삼성·SK·현대자동차·LG·포스코·롯데·한화 등 대기업 전무급 이상 경영진이 참석한다. 주최 측은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무역 질서가 짜여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경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라고 했다.
이 모임은 지난 13일에는 삼성 반도체 신화에 이건희 선대회장 등 오너 경영자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되돌아보는 세미나도 열었다. 재벌개혁을 주장하는 민주당의 의원들이 이같은 세미나를 열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친기업 행보를 보여 내년 총선을 앞두고 중도층 표심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 의원은 “공정과 성장은 함께 가야한다”며 “글로벌 기업 경쟁력에 초점을 맞춰 과감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국회 다수당으로서의 역할”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는 실용적 정당의 모습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