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인도 총리, G20 회원국에 내년 총선 참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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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는 21일(현지시간) 모디 총리가 남서부 고아주(州)에서 열린 G20 관광장관회의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올해 G20 의장국으로서 오는 9월 수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미국 국빈 방문(21∼24일) 중이다.
모디 총리는 영상에서 관광은 조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테러리즘은 (사람들을) 분열시키지만, 관광은 뭉치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총선이 치러진다면서 G20 회원국 대표단이 인도를 방문해 "민주주의 어머니" 나라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축제"를 지켜봐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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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도 방문이 단순히 관광이 아니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인도에서는 손님을 신과 같이 존중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자신이 집권해온 지난 9년간 연방정부가 관광 생태계 개발에 특별한 주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내년 4∼5월 열리는 총선에서는 임기 5년의 연방하원 의원 543명이 뽑힌다.
2014년 5월 연방 총리에 취임한 모디가 총선에 승리해 3연임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인도국민당(BJP) 소속인 모디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서부 구자라트 주총리를 지냈다.
1947년 인도가 영국 식민지배에서 독립한 이후 대부분 기간 정권을 장악해온 중도좌파 성향의 인도국민회의(INC)는 지난달 남부 카르나타카 주의회 선거에서 BJP에 압승, 내년 총선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구 6천500만명의 카르나타카주는 BJP가 남부에서 유일하게 지방 정권을 유지해온 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