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노사민정협의회 "노사 갈등, 양보·타협으로 해결해야"
전남 광양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2일 지역 노사갈등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노사 불화 심화로 인한 작금의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상호 협력과 이해를 바탕으로 갈등이 종식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노사 간 입장 차는 다변·다양화되고 끊임없이 발생하지만, 임금·단체협약이 노사 갈등의 기본이면서 가장 큰 쟁점 요소"라면서 "노사가 현 상황에 대해 성실 교섭, 상호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해 조속히 긍정적으로 해결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역 사회 안정과 원활한 경제 활동을 도모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고 나아가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을 통한 광양경제 대전환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광양에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하청업체별로 임단협 문제로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포스코 하청업체 '포운'의 노사 갈등과 관련해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이 고공 농성을 벌이다가 경찰에 체포돼 구속되기도 했다.

지난 10일 광양제철소 하청업체인 '포트엘'에서 임단협 갈등을 빚던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고 사측은 직장폐쇄를 단행하며 대립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