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39진 파병 복귀…"국민생명 보호·국제평화 기여"
청해부대 39진 충무공이순신함(DDH-Ⅱ·4천400t급)이 6개월간 파병 임무를 무사히 완수하고 22일 해군 모항인 진해 군항에 입항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김명수 해군 작전사령관 주관으로 39진 파병 복귀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부대원과 가족, 지휘관 등 650여명이 참석해 장병의 무사 귀환과 임무 완수를 축하했다.

승조원과 가족은 수개월 만에 만나 악수, 포옹 등을 하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청해부대 39진 파병 복귀…"국민생명 보호·국제평화 기여"
39진은 지난해 12월 19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해 국내·외 선박 620여척을 해적 위협으로부터 지켰다.

연합해군 사령부 주관 해적 집중 작전 등에 참가하며 국제 해양 안보협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난 4월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군벌 간 무력 충돌사태로 고립된 우리 교민 구출하는 프라미스 작전에도 참여했다.

2월에는 아덴만 해역에서 기관 고장으로 3일간 표류한 프랑스 요트 선원들에게 식량과 엔진 수리에 필요한 자재를 지원하며 국제사회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청해부대 39진 파병 복귀…"국민생명 보호·국제평화 기여"
김명수 사령관은 환영사를 통해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제 평화에 기여 등의 임무를 마치고 복귀한 청해부대 39진 여러분이 무척 반갑고 자랑스럽다"며 "파병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바다를 수호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윤성원 청해부대 39진 부대장은 "모든 부대원의 헌신 덕분에 부여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해양 안보를 굳건히 수호하겠다"고 다짐했다.

청해부대 39진은 충무공이순신함 승조원을 비롯해 검문검색대, 항공대, 해병대 및 의무 요원 등 약 260여명으로 구성됐다.

충무공이순신함은 2009년 청해부대 3진을 첫 시작으로 7진, 19진, 25진, 35진에 이어 6번째 파병 임무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