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무인택시 연내 나온다…미래차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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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가 어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무인 로보택시를 올 연말까지 상용화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습니다.
기아도 앞서 자율주행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는데,
현대차그룹이 미래차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이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에 손님 호출 버튼이 표시되고, 손님을 태우자 요금을 측정하는 미터기가 작동합니다.
택시 영업에 필요한 내비게이션 앱미터기 자체가 디스플레이에 탑재돼 있습니다.
택시 운영에 특화된 기아의 첫 PBV 전기차, 니로 플러스 택시 입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니로플러스는 지난달까지 6,400대 가량이 팔렸습니다.
목적기반차량, PBV는 같은 전기차 플랫폼에 승용차나 화물차, 택시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제작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개념입니다.
기아는 지난 4월 경기도 화성에 첫 삽을 뜬 연 15만대 규모 PBV 전용 공장을 통해 2025년부터 본격 PBV 시장을 선점해나갈 계획입니다.
현대차 또한 2020년 앱티브와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통해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한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공항 픽업용 PBV 콘셉트카를 공개한 데 이어 최근 울산공장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구개발 중인 PBV 차종에 대한 실증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최근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는 올해까지 무인 로보택시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흥수 / 현대차 GSO 담당 부사장: 23년 말,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론칭한 뒤, 글로벌 주요 지역으로 사업을 본격 확산할 계획입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2030년 전세계 PBV 시장 규모가 신차 중 25%인 연 2천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서후입니다.
이서후기자 after@wow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