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지원센터·비정규직지원센터·건강증진센터 등 갖춰
12월 울산 동구에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문 연다
울산 동구가 노동자 복지 증진을 위한 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한다.

동구는 21일 오후 3시 김종훈 동구청장, 관계 공무원, 용역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계획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수년간의 조선업 불황 동안 늘어난 하청·임시직 등 지역 노동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센터다.

동구는 서부동에 있는 사회적경제일자리센터를 리모델링해 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당초 계획은 사업비 약 350억원을 들여 전하동 일대에 연면적 8천㎡(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사업 효율성과 신속성을 위해 기존 시설을 활용하기로 했다.

새롭게 조성되는 센터는 12월 문을 연다.

퇴직자지원센터와 비정규직지원센터, 노동기념관, 상담실, 교육실, 건강증진센터 등을 갖춘다.

기존 계획상 노동자종합지원센터에 포함하려던 이동·여성노동자 상담 쉼터는 동울산종합시장 고객쉼터 일원에 조성된다.

동구 관계자는 "센터 조성을 위한 부지나 예산 등을 고려해 기존 센터와 기능을 통합해서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며 "동구 지역 노동자들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