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쉼터 점검·취약계층 지원·노숙인 현장대응반 가동

강원 원주시가 경로당 293곳에 올여름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등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

원주시, 경로당 293곳에 올여름 전기요금 지원…폭염 대책 추진
시는 21일 3층 회의실에서 김태훈 부시장 주재로 2023년 폭염 대응 관계자 대책 회의를 했다.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마을회관 등 무더위 쉼터의 운영실태를 점검한다.

경로당 293곳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7월과 8월 두 달간 매월 11만5천원 한도 내에서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요금을 확인할 수 없을 때는 매월 7만5천원을 정액 지원하기로 했다.

보수가 필요한 냉난방기에 대한 수리도 돕는다.

노숙인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대응반을 운영하고 폭염 취약계층 1천135가구에 선풍기와 냉방비 등을 지원한다.

도로와 하천 시설 등 공사 현장 근로자에게 폭염 대비 행동 요령과 폭염 대책을 전파한다.

홀몸 노인 가구는 방문이나 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손수건과 휴대용 물병 등 건강관리 용품을 제공한다.

김태훈 부시장은 "폭염에 대한 선제 대응은 물론 피해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