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광주시가 시립요양병원 파업 중재 나서야"
정의당 광주시당은 21일 성명을 내고 "7일째 파업 중인 광주시립제1요양병원·정신병원 사태 해결에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병원 사측은 노동조합이 점심 휴게시간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선전전 했다는 이유로 6명을 일시 해고했다"며 "아무리 적자가 심각하다고 해도 사측이 노동자 임금 삭감을 밀어붙이고 적대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일을 더 키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330명의 환자가 입원한 시립병원 사태에 대해 광주시가 민간 위탁이라는 이유로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된다"며 "부적절한 운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병원 실태를 조사하고 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의당은 "환자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할 책임은 광주시에 있다"며 "광주시는 노조, 병원과 함께 대화할 장을 만들고 중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