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자동차 의무보험 미가입자 3년간 17%↓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무보험 차량으로 인한 피해 방지와 구민 안전 도모를 위해 단속과 홍보를 병행해 3년간 자동차 의무보험 미가입자 수가 17.2%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자동차 의무보험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교통사고 발생 시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을 위해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강남구 의무보험 미가입자는 2020년 6천982명에서 2021년 6천210명, 지난해 5천781명으로 3년간 지속해서 감소했다.

강남구는 수만개의 법인과 리스업체 8곳의 본사가 있는 구의 특성상 폐업법인의 대포차 보험 미가입 운행 비율이 높다.

무보험 대포차의 경우 타 지역에서 적발돼도 본사 주소지인 강남구로 이첩되기 때문에 무보험 운행 사건의 처리 건수도 많다.

구는 대포차 명의자에게 운행정지 차량 등록을 안내하는 한편 구에서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홍보, 강남운전면허시험장 등 외부기관 현장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는 처음으로 관내 자동차 판매대리점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 10개소에서 안내 투어를 마쳤다.

하반기에도 릴레이 홍보를 이어가고 강남자동차검사소와 함께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통해 무보험 차량 운행을 줄여 나가고 있다"며 "교통사고 발생 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의무보험 가입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미가입률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