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마키나락스가 해외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가 발표한 ‘2023 100대 AI 기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기업 중 한국에 본사를 둔 유일한 기업이다.

이번 선정에는 전 세계 9000여 개 기업이 후보로 올라 1%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13개국에서 선정됐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67곳, 영국 10곳, 캐나다 7곳 순이다. 마키나락스는 유일하게 한국에 본사를 둔 회사로 ‘재료 및 제조 (Materials & Manufacturing)’ 분야에 선정됐다.

마키나락스는 반도체, 자동차, 제조, 에너지 등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과 엔터프라이즈 ML옵스 플랫폼(마키나락스 런웨이)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마키나락스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09억원이다.

브라이언 리(Brian Lee) CB인사이트 인텔리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올해의 100대 AI 기업은 전 세계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며 기존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AI의 미래와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는 우리의 수상자들이 앞으로 성취할 미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세계 3대 제조 강국인 한국이라는 자양분 위에서 산업 AI 분야의 퍼스트 무버(first-mover)로 성장해온 마키나락스의 역량과 팀원들의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산업 AI 기업이 되겠다는 강한 집념과 진심으로 산업 현장에서 지능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