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인제대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

'5년간 1천억 지원'…양 대학 각각 혁신 모델 내세워

경남에서 경상국립대학교와 인제대학교 두 곳이 글로컬대학 사업에 예비 선정됐다.

글로컬대학은 교육부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는 비수도권대학을 지정해 5년 동안 학교당 1천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소식에 경상국립대와 인제대 모두 기뻐하면서도 최종 선정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20일 "대학 구성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산·학·연·관·군 간 상생·협력해 본지정을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상국립대는 교육부에 제출한 혁신기획서에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이라는 혁신 모델을 제안한 바 있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이날 "글로컬대학으로 향하는 쾌조의 출발을 시작한 만큼 남은 기간 모든 구성원의 힘을 모아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제대는 경남 김해시와 통합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도시 전체를 캠퍼스화 하는 등 비전을 혁신기획서에 담아 지역과 대학의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예비 지정 대학들은 9월까지 지자체, 지역 산업체 등과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해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본 지정 평가를 거쳐 10월 중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