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시즌 54호 골…역대 프랑스 선수 한 시즌 최다 기록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소속 팀과 국가대표 경기를 합쳐 프랑스 축구 선수의 한 시즌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다.

음바페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B조 4차전 그리스와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려 프랑스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이로써 음바페는 이번 시즌 소속 클럽과 대표팀에서 총 54득점을 올려 1958년 쥐스트 퐁텐이 세운 프랑스 선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53골)을 새로 썼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소속 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에서 리그 29골을 포함해 총 41골을 터뜨렸고, 국가대표 경기에서 13골을 추가했다.

이날 음바페는 자신의 70번째 A매치에서 통산 40호 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에서 4승을 기록한 프랑스는 승점 12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2승 1패의 그리스다.

유로 2024 본선에는 10개 조 2위까지 20개 팀이 진출하고, 남은 4장의 본선 티켓은 별도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주인을 정한다.

C조 잉글랜드도 북마케도니아를 상대로 '골 잔치'를 벌이며 7-0으로 대승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이 두 골을 넣었고, 부카요 사카(아스널)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역시 4승으로 C조 1위에 오른 잉글랜드는 2위 우크라이나(2승 1패)와 승점 차를 6으로 유지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몰타를 1-0으로 제압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의 9월 A매치 상대 웨일스는 D조 4차전에서 튀르키예에 0-2로 졌다.

1승 1무 2패의 웨일스는 조 4위에 머물렀다.

3승 1패의 튀르키예가 조 1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