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망상1지구 사업자 신뢰 상실…건실한 시행자 찾겠다"
김진태 지사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첫눈 오기 전 착공"
김진태 강원지사는 19일 올해 첫눈이 오기 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설악산은 10월이면 대청봉에 첫눈 소식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꼭 착공할 것"이라며 "인허가 절차들은 원스톱으로, 초스피드로 진행해서 한 달에 거의 끝내겠다"고 말했다.

또 "착공하려면 시행사와 시공사를 선정해야 하지만 너무 서두르면 졸속이 될 수 있다"며 "이것을 감행해도 첫눈 오기 전에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천 전세 사기 피의자 남모(62)씨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국제 복합관광도시 사업자 선정된 것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을 이렇게 흔들어 놓고도 그 사업을 계속한다는 것은 염치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전에 하던 분들은 몇 년 전부터 도민들의 신뢰를 상실한 상태"라며 "남은 절차를 조속히 청산하거나 마무리하고, 새로운 건실한 시행자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에 참가하는 국가도 더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늘 현재 30개국에서 참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앞으로 더 늘려나가겠다"며 "현재 홍보 부스 등은 95% 신청이 완료됐고, 나머지는 더 우수한 콘텐츠를 채워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