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들어 이달 17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18명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명과 비슷한 수치이다.

연일 폭염에 경기도 온열질환자 18명…사망자는 없어
올해 들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질환별로는 열사병 5명, 열탈진 10명, 열경련 1명, 열실신 2명이며 연령별로는 20대가 5명으로 가장 많고 60대와 50대가 각 3명이었다.

지난 17일 정오께 의정부에서는 70대 여성이 주거지 주변에서 열실신으로 쓰러져 치료받았다.

경기도는 18일부터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도내 20개 시군과 함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해 합동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시군에서는 홀몸 어르신 및 중증 장애인 6천여명의 건강·안부 확인, 무더위쉼터 73곳 점검, 도로 472㎞ 구간 살수, 양산 대여소 17곳 운영 등의 예방 활동을 했다.

전날 도내에서는 여주가 35.5도로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