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인천공항 출입국 1천420만명…전년보다 740% 급증
방역 완화에 붐비는 출입국장…법무부, 외국인 심사환경 개선
법무부는 18일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와 국제 항공편 정상화에 따른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발맞춰 인천국제공항 출입국심사 환경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입국 혼잡 시간대에 심사관을 추가 배치하고, 입국심사가 빨리 끝나는 내국인 심사장을 외국인용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입국심사 전산시스템 속도 개선과 등록외국인 입국 시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을 촉진하는 홍보 활동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등록외국인이 아닌 외국인까지 자동출입국심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인천국제공항 출입국자는 약 1천420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약 64%로 집계됐다.

방역 조치가 유지되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740% 급증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출입국심사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외국인 입국 편의 제고와 함께 안전한 국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