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실적 모멘텀 강화…목표가 3.6만→4.5만"-NH
NH투자증권은 16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다 합병 효과에 따른 목표 할인율 축소를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2분기 포스코인터내셔널 매출은 8조9771억원, 영업이익은 2901억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0% 각각 감소한 수치로 시장 추정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세넥스 에너지 인수(50.1%), 포스코에너지 합병으로 생산-저장-발전을 아우르는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통합 시너지가 기대되며, 친환경 사업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합병 효과로 1조6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 11%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에너지사업 투자 확대(2025년까지 3조8000억원)로 LNG(신규광구, 터미널 확장, 연계사업) 및 친환경(수소, 재생에너지)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넥스 에너지 증산, 미얀마가스전 개발 3단계,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2030년 700만대)가 예상된다"며 "철강 온라인 플랫폼을 확대하고, 니켈·흑연 등 2차전지 소재·원료 공급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