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오딘 일본 서비스 버전은 현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오딘 PC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국내 버전과 마찬가지로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월 27일 일본에서 오딘 사전등록을 시작해 1개월 만에 100만 명을 모집했다. 일본 유명 배우 오다기리 조가 출연하는 TV 광고도 이날부터 방영하기 시작했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3차원(3D) 스캔과 모션 캡처 기술을 사용한 고품질 그래픽을 별도의 로딩 없이 오픈 월드로 구현했다. 2021년 6월 한국 시장에 출시해 17주 연속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출시 180일 만에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카카오게임즈가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지난해 3월 대만 및 중화권 지역에 진출해 지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