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월 무역적자 12조5천억원…22개월 연속 적자(종합)
일본의 5월 무역수지가 1조3천725억엔(약 12조5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재무성이 15일 발표했다.

무역수지는 22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줄었다.

수입은 8조6천651억엔(약 79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9% 감소했다.

현지 방송 NHK는 "엔화로 표시된 원유 수입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1% 하락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다소 진정된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수출은 7조2천926억엔(약 66조5천억원)으로 27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을 웃돌았지만, 증가율은 0.6%에 그쳤다.

수입이 줄어 무역적자는 감소했으나, 수출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쳐 1조엔이 넘는 큰 적자가 이어졌다.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일본의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무역적자는 21조7천285억엔(약 214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