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취해 노상에 쓰러져 있던 20대 남성이 주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취객이 쓰러져 있어요" 112신고…알고 보니 마약 투약자
14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4시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역 인근에서 한 시민으로부터 "술에 취한 사람이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20대 남성 A씨가 노상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보호 조치를 시도했다.

그러던 중 A씨의 가방에서 필로폰과 주사기 등이 발견됐고, 경찰은 즉시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어진 간이시약 검사에서 A씨는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A씨가 체포되기 전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마약 구매 경로와 투약 횟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