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건물' 타워팰리스서 전기차 화재 대비 민관 소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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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훈련은 초고층 건축물이 증가하는 가운데 거주민과 이용자들의 초기 대응 능력을 키우고 대형재난을 막기 위한 것이다.
초고층 건축물은 50층 이상 또는 높이 200m 이상인 건축물을 말한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서울 시내 24동이 있다.
훈련이 이뤄지는 타워팰리스는 지상 55층, 지하 6층, 연면적 29만6천650㎡ 규모다.
8대의 소방차량을 동원하고 시 안전총괄실, 소방본부, 소방서, 입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지하 주차장 내 전기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 메시지 부여·출동 지령 ▲ 자위소방대 초기대응 ▲ 소방대 현장 도착 후 화재 진압·대피 유도 ▲ 전기차량 화재 진압 시연 총 4단계로 진행된다.
민간 자율 주도 훈련인 만큼 건물 관리자 등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가 초기 진압에 나서고 인명 대피를 유도한다.
또 입주자대표회를 중심으로 입주민들이 비상탈출 훈련에 동참한다.
소방재난본부는 훈련과 함께 입주민을 대상으로 재난유형별 대처요령을 다룬 홍보물을 배포하고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응급대처를 위한 더미 활용 심폐소생술을 시연한다.
본부 관계자는 "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사전지식을 바탕으로 초기 대응과 맞춤형 현장 활동이 신속히 전개된다면 대형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