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사장에 이학재 전 의원 내정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 차기 사장에 이학재(59) 전 의원이 내정됐다.

14일 공사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열고 이 전 의원을 제10대 사장 후보로 최종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사장은 국토교통부 장관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공사 안팎에서는 이르면 오는 16일 차기 사장 선임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차기 사장 공모에는 모두 6명이 지원했다.

공사 임원추천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인사 검증을 통과한 4명이 이날 주주총회에서 논의됐다.

이 전 의원은 인천 서구청장과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에 나섰다가 당내 경선에서 유정복 현 인천시장에 패했다.

공사 사장은 지난 4월 말 김경욱 전 사장이 임기를 약 10개월 남기고 사퇴한 이후 1개월 넘게 공석이다.

김 전 사장은 지난 3월 말 국토부에 사의를 표명한 뒤 "보고에서 배제되는 등 물러나라는 정황이 있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2월1일까지였다.

그는 한 달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4월 말 물러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