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과 옥션은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코카콜라와 오는 25일까지 협업 프로모션 '드림 유니버스 페스타'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브랜드별 대표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고 '콜라보' 패키지 상품도 선보인다.

反쿠팡 동맹?…신세계 유통계열사, CJ·LG생건과 공동 판촉
G마켓·옥션 회원에게는 '신세계 유니버스 15%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기획전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중복 쿠폰도 준다.

이 쿠폰으로 일반회원은 10%,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은 15%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합산 구매액이 일정액 이상이면 10% 장바구니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CJ제일제당 제품을 구매하면 LG생활건강의 '유시몰 가글 제로 민트'를 주고, 반대로 LG생활건강 제품을 사면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육개장'을 증정하는 '콜라보 패키지 행사'도 마련됐다.

이마트와 SSG닷컴(쓱닷컴)도 이번 판촉 행사에 참여한다.

이마트는 15∼28일 2주간 CJ제일제당과 '브랜드데이'를 열어 비비고 물만두 등 일부 품목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SSG닷컴은 오는 21일까지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과 함께 매일 2개씩 특가 상품을 공개하는 등의 협업 이벤트를 마련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판촉 행사를 두고 신세계그룹과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 등 3사가 '반(反)쿠팡 연합'을 본격화하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커머스 업계의 공룡이 된 쿠팡을 견제하려는 신세계그룹과 납품가를 둘러싼 갈등 끝에 쿠팡 플랫폼에서 철수한 CJ제일제당, LG생활건강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이번 행사를 주도하는 G마켓, 이마트, SSG닷컴 모두 신세계그룹이 지난 8일 야심 차게 출범한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참여하는 유통 계열사다.

/연합뉴스